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2017.11. 포항 산책.




이번 출장 겸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 였던 포항.




1. <달팽이 책방>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10번길 32


책 읽기 모임이라든지 서점에서 하는 행사 소식을 보며 궁금해했던 곳.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동네 서점이다.
(책 목록, 공간 밀도, 서점 주변 환경 모두 좋다.)
집 근처에 <달팽이책방> 같은 곳이 있으면 좋겠다.🐌

















책 세 권을 구입했다. 

박재현, 김형재 엮음, 기획 박해천, <확률가족>, 마티 2015.
박선희 지음, <동아시아 전통 인테리어 장식과 미>, 서해문집 2014.
존 리치스 지음, 이재만 옮김, <성서>, 교유서가 2017.





2. <아라비카 커피숍>
포항시 북구 칠성로47번길 11 


책방 사장님이 추천해주셨던 카페.
1991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니 26년이 되었다.
오래되고 잘 관리된 공간이 멋스럽고 편안했다. 라떼도 맛있었다. ☕️


























3. <불의 정원>
포항시 남구 대남동 142-41 부근


남구청 근처에서 효자동 <달팽이 책방>까지 걷다가 마주친 곳.
폐철로 부지를 공원으로 만드는 공사 중에
분출된 천연 가스에 불이 옮겨붙어 8개월 째 꺼지지 않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꺼지지 않는 불길에 대고 소원을 빈다는 이야기를 읽고
기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웃기고 신기했다.
소원은 빌지 않았고, 불 모양을 흉내 내며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기괴함을 사랑하는 트위터 인간이라면 꼭 방문해야 한다.

기괴함 지수 















4. 포항시외버스터미널 계단
포항시 남구 중흥로 85


1984년 완공된 건물이다.
지하 4층, 지상 20층짜리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는 계획에 대한
기사를 봤다. 경상북도청이 3월에 개발사업제안 공모를 냈는데,
5월에 선정 업체가 없다고 밝힌 걸 보면 진행이 순조롭지 않은 듯.






























5. 그리고 포항에서 찍은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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