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일 월요일

16.12.29. 창신동






창신동 채석장 절개지가 
불현듯 생각나서 보러 다녀왔다.

1924년 3월 28일 동아일보 기사를 보면
민간에서 경영하던 채석장을 
1924년부터 조선총독부가 직접 경영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서 얻은 돌(화강석)을 총독부 청사와 조선신사 등에
사용했으나 민간에서 사서 쓸 때보다 오히려 손실을 보았다고 한다. 



또 1954년 1월 23일 동아일보 기사에
창신동민들이 6.25 전쟁 이후 미군에서 운영하던 채석장의 
사용을 중지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창신동에서 동대문 방면을 바라본 것.
DDP가 보인다.

아래는 창신동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







아래는 안양암










바위에 마애관음보살좌상이 새겨져 있고
그걸 감싸는 작은 법당을 지었다. 

계단을 올라 마당을 가로지르면서
처마가 겹쳐보이는 시퀀스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아래에서 바위에 기댄 절과 그 위로 주택이 있는 풍경을
올려다 보는 것도 독특했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주택들, 그 뒤로 아파트가 있는
동네 가운데에 120년 된 절이 있는 장면도 굉장했다. 



아래는 계속 동네 풍경.









이 사진 맘에 든다. 






경사가 어찌나 가파른지.



아래는 유난히 좁고 낮던 창신동의 문들.























-창신동 산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