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서대문역 방향으로 버스를 타고 지날 때면
두근두근 거린다.
버스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기분이다.
이 건물 때문이다.
언젠간 보러가야지 미루다가
드디어 뛰어내려 보았다.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철길 바로 옆에
염천교에서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이 하나(라고 말해도 좋을지 모르겠다) 서있다.
두근두근
약 100m 길이의 건물은 앞에서 보면
마치 4층짜리 한 건물처럼 보인다.
Daum 지도(map.daum.net)
Daum 지도(map.daum.net)
조금 떨어져서 보면 한 건물 보다는
비슷한 건물이 이어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
잘 보면 어떤 건물은 4층까지 채워져 있지만,
어떤 건물은 3층까지만 채워져 있고, 4층 부분에는 옆 건물 높이에 맞춰
가짜 벽을 세워놓은 것을 알 수 있다.
Daum 지도(map.daum.net)
건물의 뒤 쪽에서 보면
여러 건물들이 붙어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앞 면과 다르게 건물의 재료와 높이도 제각각이다.
건축물대장을 보면
13개 필지에
16개 이상의 폭이 좁은 건물이
이웃 건물과 벽을 맞대고 지어졌다.
사용 승인 날짜가 가장 이른 건물이 1960년 7월 19일,
나머지 중 14개 건물의 사용 승인이 10개월 안에 이루어졌고,
가장 늦은 한 건물의 사용 승인 날짜는 1971년 7월 28일이다.
(칠패로 8-1, 10, 10-1은 건축물대장이 확인되지 않아 제외했다.)
가장 마지막에 지어진 칠패로 10-2 외에는
설계자 정보 등이 남아 있지 않다.
칠패로 10-2는 설계에 제이건축사사무소, 공사 시공자에 장칠성 이다.
공사 시공자분 성함이 심상치 않아서
뭔가 알아내고 싶었으나
더 이상의 정보는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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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지도(map.daum.net)
로드뷰에서 발견했는데 홍콩인 줄.
뭔가 이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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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품위와 건강까지 (무좀예방)~
숨쉬는 구두
AIR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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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 가게들 사이에
cafe moon이라는 귀여운 카페가 있는데
이 곳은 좋아하는 OO씨가
1년 전 쯤부터 데려가 주기로 하고서
영원히 데려가 주지 않은 곳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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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 가게 이야기는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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