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5일 금요일

도쿄여행 - 마무리


지난 5월 말에 도쿄로 여행을 다녀왔고 좋아서 6월에 한 번 더 갔다.
왜 좋았을까 떠오르는 대로 몇 가지를 적어본다.





1. 길가에 불법 주차된 차가 전혀 없다.



보행시 느끼는 긴장도가 현저히 낮다. 길가에 불법 주차된 자동차 때문에 차가 지나갈 때마다 길 한쪽으로 비켜서야 할 일도 없고, 인도까지 꾸역꾸역 올라오는 자동차를 피해다닐 필요도 없다. 특히 주택가에서 쾌적한 느낌으로 보행할 수 있다.






어떻게 가능한가?
-  차고지 증명 없이는 자동차를 구매할 수 없다
-  불법 주차된 차량에 대한 단속이 강력하다
-  민간 주차장 이용료가 상당히 높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103310043391&code=950100




2. 샷시로 막히지 않은 발코니






우리나라에서는 보편적으로 발코니를 거실로 확장해서 쓰거나 어쨌든 샷시로 막아서 내부 공간으로 활용한다. 집에서 바로 연결되는 외부 공간의 존재는 참으로 귀한데 늘 아쉽다. 샷시로 막히지 않은 발코니는  건물 외관에서도 좋은 효과를 내는 것 같다. 




3. 표준화된 건물의 수준이 높다.


우리나라도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물은 멋있다. 문제는 건축가가 설계하지 않은 건물이다. 도시의 대다수를 차지하기도 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대면하는 이 표준화된 보급형 건물이야말로 그 시대의 건축 문화 수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도쿄와 너무 큰 질적 수준의 차이를 보인다. (일본의 음식, 물건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










#1 도쿄여행 - 서점편







#2 도쿄여행 - 미술관편







#3 도쿄여행 - 건축편







#4 도쿄여행 - 공원편








#5 도쿄여행 - 건물편







#6 도쿄여행 - 고가 아래 건축편




도쿄 여행 - 건물편




걸어다니면서 본 재밌는 건물, 이상한 건물, 멋있는 건물을 찍은 것.







여러모로 인상적이다.







주차장 원형 램프이다
좋아해







히가시 긴자 쪽에서 독특해서 찍어둔 건물.
株式会社電通 dentsu라는 광고회사의 구 본사 사옥으로
1967년 준공. 단게 겐조 설계이다. 











느낌이 좋았던 입구이다. 































벽화가 요란하던 건물이다.
진짜 창문과 가짜 창문을 구분해 보세요.






평범한 주택이었는데
우편함이 담의 돌과 치수가 맞아서
감탄하였다.

























나무가 좀 과하지 않아? 싶던 주택












철길 옆에 이렇게 붙어 있으면 임대료가 싸려나? 싶던 건물

























갑자기 허름한 건물이 나타나서 놀랐다.












폭이 굉장히 좁았다. 
3m도 안될 듯


















요란한 오모테산도에 어울리지 않던
파출소 건물






높은 인구밀도 때문일까.
철도 옆도, 좁은 폭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뭔가 멋스럽다.






일본의 주택가를 떠올리면 이런 색들이 떠오른다.
파렛트 이름을 '일본의 주택가'로 
지정하고 싶어진다.







주사위 같은 것이 매달려 있는 게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사방에 있었다! 






이 건물도 굉장히 폭이 좁아!
심지어 길잖아!


















하얀 건물을 찍은 것이다. 












계단이 쏟아지듯







꼬마 건물이 알박기를 한건지
그 위로 건물이 세워져 있었다. 
이런 거 가능한 걸까





발코니에 나무들이 뿅뿅뿅뿅뿅 귀엽다. 






멋있어서 입면 디자인줄 알았던 공사 가림막이다.











우에노 공원의 주차장 출구이다.











흔한 노콘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