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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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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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일기
NP_PRESS
2018년 8월 9일 목요일
우리가 좋아하는 시간
오랜 친구와 타코를 먹고 카페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눴다. 나는 서운함과 설렘, 권태를 이야기했고, 친구는 기대와 겁, 헛헛함을 이야기했다. 충분히 시간을 두고 서로의 쓸쓸함을 실컷 어루만졌다. 카페에서 나와 선릉까지 함께 걸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었고 근래 어느 날보다 기분이 좋았다. "산책과 대화. 내가 원하는 건 이것뿐"이라고 말했다. 친구는 "그렇지, 그게 전부지 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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