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4일 토요일

2017년 11월 2일 목요일

Savoei Cookery School



3월에 빠이에서 들었던 요리 수업




길 걷다가 Cookery School이라고 써있는 걸 보고
들어가서 반나절 수업을 예약했다.

등록할 때 자기가 수업에서 만들 음식 네 가지를 미리 고른다.
나는 팟타이, 옐로우커리, 똠얌꿍, 쏨땀을 골랐다.





수업날.

선생님이 
수업을 등록한 나 포함 다섯 명을 차에 태워
가까운 시장에 데려갔다. 

그날 수업에서 사용할 식재료 외에도
태국 요리에 자주 사용하는 채소나 양념 등을 알려주셨다.
식재료는 요리학원에 이미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구입 하지 않았다.













시장에서 돌아와 수업을 들은 곳.






요리하는 곳 옆에 완성된 요리를 먹을 테이블이 있다.







완성된 요리를 자기 자리에 갖다두면
벌레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망으로 덮어주신다.




1. 팟타이.










2. 옐로우 커리












3. 똠얌꿍









4. 쏨땀
게장 같은 것을 넣었다.










 요리 끝.
자기가 만든 요리를 자기가 먹으면 된다.











갑자기 뿌염이 필요했던 그 때의 나 등장.





수업 끝나면 요리책도 준다.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공적인 삶


"내가 삶에서 행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나는 세상과 공동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나는 내 원칙을 지키면서 살고 있는가? 내가 세상에 남길 유산은 무엇일까? 내 삶은 어떤 의미일까?"
-리베카 솔닛 지음,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김명남 옮김, 창비, 27쪽. 




2017년 9월 9일 토요일

도다 세이지 지음, <이 삶을 다시 한번>, 애니북스.


첫 번째 집에 살던 시절, 주말이면 동네 돼지갈비집에서 외식을 했다. 식사가 끝나도 어른들 수다는 길게 이어졌고, 나는 수다의 끝을 기다리다 갈비집 구석에서 잠이 들었다. 자리가 파하면 아빠는 잠든 나를 등에 업고 집에 왔다. 아빠에게 업혀 집에 올 때마다 잠에서 깨 있었지만 계속 잠든 척했다. 초등학교 1, 2학년쯤이었고 더이상 누구도 날 쉽게 업어주지 않을 만큼 자랐었다. 아빠 등에 업혀서 집에 오는 그 길이 좋았다. 그러고보니 내일이 아빠 제사구나.

여운이 남는 단편 만화 30편이 실렸다.











2017년 9월 2일 토요일

170901 장미 한 단.

어릴 때 엄마 가게에 꽃 사러 오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는 게 좋았다. 꽃을 사려는 사람은 좋은 마음으로 꽃집에 온다. 자기를 위해서든 남을 위해서든 사람들은 나쁜 마음을 먹고 꽃을 사지 않는다. 설령 누군가 '네가 너무 밉다.'는 마음으로 꽃을 산다고 해도 그 마음이 나쁠 수 있을까.

홍대를 걷다가 장미 한 단을 샀다. 가을엔 행복하기가 쉽다.